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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노래에 맞추어 북을 두드립니다. 집과 학교에서 알게 모르게 쌓인 스트레스는 북의 진동과 함께 퍼져 사라집니다. 사람들 앞에 서서 말하기를 두려워하던 현규(가명)는 난타북만 있다면 더이상 두려울 게 없습니다. “야! 이것 봐!”하며 멋지게

작곡가는 어린 시절 사고로 왼쪽 눈을 실명했고, 몇 해전부터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오른쪽 눈도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며 작곡가로서의 활동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장애로 인해 꿈을 포기한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었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증상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밤이면 집 밖에 있는 화장실에 혼자 가기 무서워하는 유진이(당시 9세)를 데리고 왔다 갔다 해야 할 정도로 어린 손녀는 커갈수록 점점 더 손이 많이 갔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할아버지가 생업으로 잇던 양봉

최고의 날이지만, 청주노인복지센터 어르신에게는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띵동,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ㅇㅇㅇ 어르신~ 생신 축하합니다~!” 축하 꼬깔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부끄러워하는 어르신의 모습이 오늘은 어린아이 같습니다. “나

익숙한 날입니다.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TV나 라디오를 틀어도 온통 어버이날 이야기와 노래로 가득하고 외출을 하여도 혼자라는 생각에 외로움은 더 커진다고 하십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주변 이웃과의 만남도 어려운

기림의 날을 받아들였답니다. 정의롭고 용기있는 할머니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서, 영등포에서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8년 4월부터 거리에서, 공원에서, 학교 앞에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알리고, 평화

보낸다. 어린 학생과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이 눈앞을 지나간다. 하지만 말을 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일주일간 두어 마디 했을 뿐 말을 잊은 것 같다. (중략) TV를 켠 채로 잠자리에 든다. 조용한 방안에는 시계 소리만 울린다.” 일본의

벗어날 날도 올 것이라고 믿으니 고된 농사일도 힘들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철호 씨가 열한 살이 되던 무렵 갑작스럽게 발작이 시작되면서 모든 희망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난치성 뇌전증 환자인 아들 때문에... 전국에 있는 병원을 다 다녔다는

행복한 날들만 꿈꿨는데 4년 전, 가슴에 혹이 하나둘 잡히기 시작하더니, 청천벽력과도 같은 유방암 4기 판정을 받고 말았습니다. 가슴 한쪽을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고 좀 나아지는 듯했지만 폐와 뼈를 비롯해 전신에 퍼져버린 암세포. 자꾸만 폐

주시던 노래를 따라부르며 엄마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달래보곤 합니다. 아들의 노랫소리에 금세 눈물이 고인 아빠 효정 씨. 선천적으로 뇌병변 장애를 갖고 있어 몸이 불편하지만 옷 소매로 아내 사진에 묻은 먼지를 힘겹게 닦아보는데요. 비장애인이었던

좋은 날이 올 거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이 시기를 잘 견디어 낸다면 자립의지가 고취되어 다가올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결실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가져봅니다. [코로나 시대, 추석 맞이 한부모가정 가을소풍을 떠나요!] 모금함을

4살의 어린 동생들은 다행히 무사했습니다. 이웃 어른들은 군인의 눈을 피해 제임스가 있는 병원까지 동생들을 데려다주었습니다. "동생들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어요." 그렇게 제임스는 두 동생을 데리고 케냐 난민촌으로 향했습니다. 난민 등록

어느 날, 우리 센터 이용인들이 창 밖을 내다보며 올해는 어디로 나들이를 갈 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센터에서는 매년 함께 여행을 떠나 모든 이용인 마음 속에 즐거운 여행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점심을 먹고 난 후 이용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