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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따라 명소를 찾아 여행을 떠나지만, 우리 소외된 어르신들은 거동불편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20년이 넘는 세월 여행 한번 가지 못하였습니다. 복지관 예산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한정적인 보조금으로 인해 색종이 접기, 스트레칭, 노래교실

47년이란 세월을 함께 동고동락해온 이재자 할머니와 권태현 할아버지! 노부부는 서로를 갉아먹는 질병의 고통 속에서도 서로만 의지하고 보살피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그런 노부부에겐 아주 소박한 소원 하나가 있습니다. 비록 현재의 삶이 고단하고 힘들지라도 서로

터널을 따라 아이 손 잡고 싸목싸목 걷는 길. 이 길에는 수많은 생명들이 함께 걷습니다. 나무 사이사이 하늘다람쥐가 노닐고 도랑에는 도롱뇽이 꼼지락거리고 원앙 부부가 사이좋게 쉬어갑니다. 산자락에 기대어 논과 밭을 일궈가는 사람들이 있고 여전히

채 세월이 흘러가 버렸습니다. "밤에는 수업을 열지 않더라고요, 다 퇴근해 버리니까. 낮에는 한글 수업이 많아요. 근데 나는 낮에는 일을 해야 돼서 갈 수가 없어요. 할아버지(남편)가 앓다가 돌아가셔서 병원비를 내느라 돈을 많이 까먹었거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