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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그 음식은 “따뜻한 삼계탕 한 그릇”이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병원 앞에 위치한 식당에서 먹었던 삼계탕이 마지막으로 할아버지가 아내에게 사준 음식이었습니다. 자녀도 없는 차용관 할아버지에게는 아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저 복지관 경로 식당에서 웃으며, 이용자들이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이 아른거리며 기억나네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로식당 미운영되어 복지관 무료식사 이용자 중 가정에서 혼자 식사 준비가 힘든 이용자를 선정하여 매주 2

담근 기억이 생생합니다. 우리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김치는 우리들의 건강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영혼이 담긴 “소울푸드”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로 외출은 줄어들고 실내에 있는 시간이 더 늘면서 추운 겨울 속에 홀로 쓸쓸히

어르신들에게는 식당을 가는 것도, 만원이 넘는 삼계탕을 사드시는 것도 너무 큰 부담이었습니다. 삼계탕 키트를 받는 어르신들이 '이번 여름은 행복하네!'라고 말하시도록 시즌2 사업을 준비합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하도록 말이죠. 그런데

하던 식당이 폐업하고, 현재는 구직활동을 하며 지인이 일하고 있는 공장에 나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상황입니다. 한창 밖에 나가 친구들도 만나며 뛰어놀아야 하는 아름이는 오늘도 집에서 홀로 만화영화를 보거나 밖에 있는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며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2014년 2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단독주택 지하에 세들어 살던 모녀 일가족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건. 당시 60세인 박 모씨는 35세 큰딸 김 모씨와 32세 작은딸 김 모씨와 함께 살고있었으며

경로식당 등)가 중단되며 복지관에는 도시락 배달, 밑반찬 지원을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합니다. 그러나 복지관 자원은 한계가 있고, 문의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또 다른 독거 어르신과 장애이웃의 결식 발생

경로식당 이용을 위하여 어르신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던 복지관은 코로나 이후 고요한 정적과 찬 바람만이 공간을 메꾸고 있습니다. 하루 수백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어르신들은 ‘다음은 내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바깥 출입은 전혀 하지

경로 식당의 이용 제한, 어르신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며 서로를 보듬어주던 경로당의 폐쇄 등 어르신들께서 편히 쉬실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해 추석에는 자식들이 못 오겠다고 전화가 왔어요. 코로나 때문이라는데 섭섭한

경로식당 무료급식 이용을 신청한 어르신 중 76.9%는 홀몸 어르신이며, 20.5%는 어르신 부부 세대로 배우자의 병 간호를 직접하고 있어 생일의 특별함을 잊고 지낸 지 오래입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바깥 활동이 줄어들고 동네 친구를

소율이가 기억하는 엄마는 항상 누워만 계셨습니다. 아빠는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식당을 다니셨고, 평소 엄마는 심한 우울증으로 깊은 마음의 병을 앓으셨습니다. 소율이의 초등학교 입학 무렵 엄마의 우울증은 극을 달하였고, 급기야 부모님

2020년은 우리에게 어떤 한 해로 기억될까요. ‘코로나19’라는 이름을 가진 이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야 했는데요. 학교 수업도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많은 직장인들의 업무도 재택근무로 전환되었으며, 식당이나 카페처럼 일상

같았던 가게들도 이제는 어르신의 기억 속에만 있습니다. 당신은 차량이 없고, 당신이 사는 곳은 택시도 잘 오지 않는 곳이며 마을버스는 1시간을 기다려야 탈 수 있습니다. 당신의 집 근처에는 도보 20분 이내 식당, 마트, 편의점이 없습니다. 이

논매고 식당 일 하면서 정말 열심히 살았어. 생일이 뭐야 미역국도 못 얻어먹었지 내 몸 부서져라 일해서 자식들 시집장가 보내고 이제 다 살았다 곧 죽겠지 싶어 덧없는 세월 보낸 게 ……. 벌써 20년이야 앞으로도 얼마나 갈지……. " 깊게 패인

아빠의 기억이 없는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보고 싶다고 투정 부릴 만도 하지만 부모님의 빈자리를 채우려 애써온 증조할머니의 마음을 아는지 투정 한 번 부리지 않고 항상 밝게 증조할머니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부모님 대신 증조할머니의 보살핌을

제목을 기억하는 ‘인간 주크박스’입니다. 선천적인 중증 중복장애 – 시각장애에 지적장애가 겹친 그는 타인의 도움 없이는 생활할 수 없습니다. 40년의 긴 세월 동안 엄마는 한결같이 그런 아들 곁을 지키며 그림자처럼 살아왔습니다. “‘왜 하필 우리

형편에 식당에서 사 먹는 한 끼는 어르신 자신에게 사치인걸 알기에 어르신은 누군가는 초라하다고 말하는 한 끼를 준비합니다. 텅 빈 냉장고에 있는 건 떨어져가는 김치.. 그 때 생각난 것이 몇 일전 복지관에서 받은 대체식이로 받은 인스턴트 밥

근처 식당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웃으면서 서로의 생신을 축하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모임 활동이 어려워지면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어르신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생신잔치를 진행해야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끝날 줄

경로식당 이용제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함께했던 프로그램 참여 인원 제한 등으로 비대면으로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외출 자제로 인해 지역사회 어르신들은 사회와 점점 단절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가서 밥 한 끼 먹으려 해도 코로나19

씨는 기억 조차 없는 아빠 얼굴을 매일 그리는 딸의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지곤 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가정의 달 5월에 가슴 아픈 상처로 눈물짓는 모녀의 이야기입니다. “버스에서 친구들을 만났어요. 근데 그 아이들은 고등학교에 가고 저

어르신들을 볼 수 있습니다. 감만복지관 무료급식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께 어버이날은 어떠시냐고 여쭈면 "TV에 나오는 건 나에게 딴 세상이야기야", "아들 못 본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도 안나, 요즘은 바빠서 찾아오라는 말도 못해, 전화

거기에 수술 후유증으로 당뇨까지 생겨 치아도 많이 잃으셨습니다. 큰 수술과 재활을 거치며 우울증과 기억상실도 겹쳐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지은이네는 식당에서 일을 하는 엄마의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아침 일찍 일을 나가 밤이 되어서

비어있습니다. 경로당에서 담소를 나누며 함께하던 식사도 복지관에서 챙겨주던 점심도 이제 너무 먼 기억이 되었습니다. 경로당에서, 복지관 식당에서 함께하며 하루 한 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던 식단을 홀로 해결하게 되면서 점점 끼니를 챙기는 것

날을 기억하시나요? 굳어진 얼굴, 꽉 잡은 핸들, 머릿속은 하얗고 작은 소리 하나에도 식은땀이 나던 그 날, 우리는 도로에서 가장 느린 ‘초보운전자’였습니다. 조심할 것들로 가득 찬 도로에서 긴장감, 두려움과 함께 어른이 된 것 같은 설레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