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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는 착잡한 듯 병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가고, 백호는 만수 병실 앞에 서 있던 조이사가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가버리자 의아하다. 우진모와 만난 지영은 결혼할 사람이 있었냐는 우진모의 질문에 당황스러운데... 백호는 조이사를 찾아가 만수가 쓰러지던 날의 상황을 물으려고 하지만 조이사는 선재의 전화를 받고 허둥지둥 가버린다. 단풍과 함께 있던 백호는 조이사의 전화를 받고, 조이사로부터 선재에 대한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