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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매주 한 번씩 카스테라 2개와 음료수를 주는 고마운 곳인데, 이런 좋은 일도 하니 참 고맙다. 이번에는 제일 먼저 노을에 가장 빛나는 내 모습을 남기고 싶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미리 영정사진을 준비해 놓으면 오래 산다고 합니다. 일종

들킬까 급히 정리를 합니다. 좁은 여관방에서 어르신은 이렇게나 위태로운 삶을 연명하고 계십니다. 인생의 황혼기, 삶이 노을 지고 있는 지금에서라도 안락한 삶을 누려도 되지 않을까요. 지금 어르신에게는 편안한 보금자리가 필요합니다. 저희 참

속에 우리는 하나가 되어갑니다. 집이 가까운 오빠는 늘~ 굴러서 집에 가고 날이 좋은 날에는 집이 먼~ 언니도 가끔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굴러갑니다. 착실함으로 돕는 귀여운 언니는 아침, 오후 늦은 시간 매일 걸어서 오고 갑니다. 굴러서 가든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작중 나레이션 일부입니다.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