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온 용칠은 예분에게 순옥만난 사실을 말하며 순옥이가 자신의 앞에 무릎꿇기 전엔 용서 못한다고 말하자. 방에서 듣던 호태는 억지로 일어나 차라리 순옥에게 무릎꿇고 용서를 빌겠다고 한다. 이에 온식구는 공동주택으로 가게 되고, 그 자리에서 호태는 충길과 순옥앞에 무릎꿇고 눈물로 참회를 한다. 이에 순옥과 충길은 그동안의 일들을 다 잊고 진심으로 호태를 용서하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