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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KBS2 교양 일 오전 7:10 2006.1.1~
601회 2017.11.26(일)

초모리리 트레킹 2부 - 대지의 약속 방송 600회를 맞이해 떠난 라다크에서의 여정. 그 2부에서는 초모리리 트레킹의 마지막 이야기가 계속된다. 유목민들이 가축을 몰고 이동하던 길을 따라 이어지는 초모리리 트레킹은 5천 미터가 훌쩍 넘는 고개들을 몇 개나 넘어야 하는 힘든 길이다. 이 땅에서 나고 자란 유목민들에게는 일상의 터전이지만 멀리서 온 여행자들에게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고비로 다가온다. 산악 사진가 이상은 씨, 그리고 현지 가이드와 포터 등으로 이뤄진 일행. 중심 도시 레에서 여정을 시작해 소금 호수인 초카 호수(4,530m)를 지나 해발 4,922m의 라충캬루로 길을 이어간다. 끝없이 펼쳐진 길처럼 수없이 이어지는 고개의 정상에는 신들의 가호를 바라며 걸어놓은 경전 깃발이 펄럭이며 지친 여행자를 응원한다. 그럼에도 점점 높아지는 고도에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움직임은 느려지는데. 메마른 흙과 거친 바람 속에 식물들마저 바닥에 납작 엎드려 있는 황무지 같지만 걷다 보면 곳곳... 방송 600회를 맞이해 떠난 라다크에서의 여정. 그 2부에서는 초모리리 트레킹의 마지막 이야기가 계속된다. 유목민들이 가축을 몰고 이동하던 길을 따라 이어지는 초모리리 트레킹은 5천 미터가 훌쩍 넘는 고개들을 몇 개나 넘어야 하는 힘든 길이다. 이 땅에서 나고 자란 유목민들에게는 일상의 터전이지만 멀리서 온 여행자들에게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고비로 다가온다. 산악 사진가 이상은 씨, 그리고 현지 가이드와 포터 등으로 이뤄진 일행. 중심 도시 레에서 여정을 시작해 소금 호수인 초카 호수(4,530m)를 지나 해발 4,922m의 라충캬루로 길을 이어간다. 끝없이 펼쳐진 길처럼 수없이 이어지는 고개의 정상에는 신들의 가호를 바라며 걸어놓은 경전 깃발이 펄럭이며 지친 여행자를 응원한다. 그럼에도 점점 높아지는 고도에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움직임은 느려지는데. 메마른 흙과 거친 바람 속에 식물들마저 바닥에 납작 엎드려 있는 황무지 같지만 걷다 보면 곳곳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만나게 된다. 심심치 않게 마주치는 야생동물들,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유목민들의 보금자리를 들여다보면서 도시에서 온 여행자는 왠지 생각이 많아진다. 황량한 고원을 적시는 가는 물줄기 곁에 풀을 뜯는 야크들과 유목민의 작은 거처가 있다. 유목민들은 곧 닥칠 길고 추운 겨울을 준비하느라 야크의 배설물을 말려 모으고 있다. 야크의 배설물은 혹독한 라다크의 겨울나기에 온기를 책임져 줄 훌륭한 땔감. 뿐만 아니라 야크의 털은 담요나 텐트를 만들 때 사용하고, 젖은 차와 치즈를 만든다. 단순히 이동 수단이나 식용으로서만이 아니라 한 마리의 야크는 라다크 유목민들에게 고원의 삶을 유지하게 해 주는 귀한 존재인 것. 그들이 키우는 모든 동물도 마찬가지다. 유목민들은 그렇게 하늘의 섭리 속에서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고 있다. 해가 뜨면 걷고 저물녘이면 멈춰 텐트를 치고. 마치 한 명의 유목민이 된 듯 여정을 계속해 온 지도 일주일이 가까워 온다. 이런 여정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여행자보다 야영지에 먼저 도착해 잠자리와 식사를 준비해 주는 포터들과 무거운 짐을 대신 싣고 가는 말들 덕분이다. 한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이동하는 유목민들의 땅에는 그 어떤 숙박시설이나 이정표 같은 편의 시설이 없기 때문에 초행의 외지인들이 트레킹을 하기는 어렵다. 아무런 걱정 없이 자신의 몸과 마음만 단단히 추스르면 되지만 사실 이 길에서는 그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사람의 도움과 응원, 그리고 자신의 굳은 의지로 계속되는 여정도 서서히 끝이 다가온다. 초모리리 호수로 가는 길에 놓인 마지막 고비 얄룽냐우라(5,403m)는 전체 트레일 안에서 가장 높은 고개다. 그 고개만 넘으면, 이 여정을 마음에 품었던 순간부터 그려온 신비의 호수 초모리리가 있다. 유목민의 길이자 여행자의 길, 그 끝에서 호수는 어떤 색으로 빛나고 있을까. <영상앨범 산 600회 기획> 라다크 2부작의 마지막 이야기 ‘초모리리 트레킹 2부 - 대지의 약속’에서 만나본다. 더보기

출처 : 공식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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