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얼음 물을 많이 먹어 배앓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몸에 열이 많은 9살 막내 채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샤워를 하지만 밤에 자고 나면 땀에 쩔은 옷 냄새를 맡으며 "선생님, 옷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요."라며 "학교에 가면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서

에어컨? 청소기? 여러 가지 제품이 떠오르실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냉장고만큼 필요한 가전제품이 있을 수 있을까요? TV, 세탁기, 전자레인지가 없는 집은 있어도 냉장고가 없는 집은 찾기 어렵습니다. 너무 흔하고 당연하기에 평소에는

차가운 물에 직접 빨래를 하신다고 합니다. 세탁기는 할머니에게 가장 큰 소원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이씨 할머니와 같은 처지의 어르신들이 많이 있습니다. 청각장애가 있는 나씨 할머니는 필담으로 생활하신지 7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가족 없이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