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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떨리던 첫 발표회를 마친 후 보민이는 조심스레 말합니다. “쌤, 사실 계속 하고 싶어요. 난타! 여기 언니오빠들이랑 같이요.” 사춘기 소녀, 수희(가명)는 늘 커다란 책가방을 메고서 1등으로 복지관에 도착합니다. 남들에게

지겠지?’ 우리는 내년을, 내후년을 계획하며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내년을 약속하기란, 기약 없는 약속과도 같습니다. ‘추우면 경로당이 따수우니까 걱정 없었는데, 하루 종일 집에만 있으니까, 가스비 때문에 보일러도 못

처음 만난 날 ‘요리가 재밌다, 맛있다’에서 지금은 ‘이 사람이 반갑다, 또 보고 싶다’로 바뀐 것처럼 지금은 ‘함께’가 되었습니다. “너무 받기만 한 것 같아요. 우리도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맞아요 맞아. 그래도 우리는

필요한 재료 구입비와 체력이 안 되다 보니 이제 김장은 힘들다고 하시며, 올겨울은 어디서 도움을 받아 김치를 받아야할지 고민이라고 하소연하셨습니다. 우리는 김 할머니를 만난 이후에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김장 행사를 꼭 진행해보자

지난 겨울 처음으로 대규씨를 만난 집에서는 바닥에 오래되고 바랜 전기장판과 은색 돗자리가 깔려 있었습니다.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와 보일러를 틀지 않고 전기장판과 얇은 극세사 이불 하나로 생활하고 있었던 대규씨의 모습에 많이 애잔함을 느꼈고 사회

다시 만난 엄마는 하루종일 누워서 생활해야 할 정도로 아픈 상태였고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유정이는 병에 걸린 사람을 고쳐주는 간호사가 되고 싶은 꿈이 생겼습니다. 엄마와 함께 사는 기쁨도 잠시, 작년 10월 지병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엄마

한 겨울에도 연탄을 쓰며 찬 물로 생활해야 하고, 곳곳이 곰팡이로 가득한 낡디 낡은 집. 덩그러니 붙어 있는 ‘독립유공자의 집’이라는 명패 하나는 오히려 가슴을 옥죄는 아픈 기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렇게 해비타트가 만난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

하늘이에게 우리는 특별한 관계라고 하며 하늘이의 집, 학교 등 모든 정보를 알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빠는 하늘이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하늘이의 신체 사진을 요구했습니다. 하늘이는 신체 사진을 보내는 것이 무서웠고, 사진을 보내고 싶지

처음 만난 건 여름날이었습니다. 유일한 가족이었던 남편을 여읜 지 3주째, 어르신은 기력이 없고 삶의 희망이 없어 보이셨습니다.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이야기에도 “우리 영감이 날 데려가는 게 내 소원이에요. 선생님까지 여기 들락거리면 내 처지

제가 만난 정부 관계자는 지금 우리나라 감축 목표가 그대로 간다면 1.5도는 물론이고 2도 넘게 상승할 것이 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정부 정책이 현실적으로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말하는 최선은 청소년들의 안전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함께 이루어낸 결과물이었습니다. 모금이 끝난 뒤 내 마음은 팀원들과의 '정', 우리라는 이름으로 만들어낸 '가치', 선뜻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던 '사람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스스로 해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도

2004년 겨울 갑자기 몸져누웠습니다. 그리고 발병 6개월여 만에 임파선암 진단을 받고 돌아가셨어요. 그것이 고엽제 후유증이라는 것을 처음에는 알지 못했죠. 그리고 10여 년 후, 이재춘은 아버지와 같은 병원에서 뇌종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는